[수요미식회/일본선술집]아지겐

수요미식회 - 아지겐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75길 22


수요미식회 이촌동 특집어 소개된 일본 가정식 전문점 '아지겐'을 다녀왔다

이촌종합시장의 한 골목에 있다
좁은 골목길, 일본식당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치에는 이촌동
골목을 일본식으로 물 들였다

'아지겐'을 조사하던 중
아지겐의 한자(味源)의 발음이
조미료 미원과 같아 상호등록도
못 한다는 웃픈 이야기를 들었다

영업시간 11:3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일본 요리집 답게 나무 인테리어에
얼핏 보이는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

좌식 탁자마다 빈 공간이 있어
나름 편한 공간. 탁자 간격이 좁아
불편한 손님들도 있을 듯 싶다.

이촌동 아지겐은 기본적으로 술집이다
그러니 음식은 생활요리 라고 하지만
술안주를 주로 하는 식당이다.

게살 오믈렛, 25000원

신선해 보이는 완두콩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어마어마한 양의 달걀을 사용한 비쥬얼
오믈렛이지만 우리가 흔히 먹어본 것과
달리 밥은 없고 게살 등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다.

단맛과 신만이 났는데 이게
일본 가정식의 맛인가 싶었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오리지널
일본음식의 풍미인가?

하지만 맛없는 맛은 아니고
맛있는 단맛과 신맛이 매력이 있는
음식이었다 단지 스타일이 다른 것 뿐

가타야끼소바 15000원

점도가 높은 소스가
술안주로 제격일 것 같다

카타아끼소바는 처음 접한
음식인데 정말 특이했다

딱딱한 볶음 메밀면 위에 채소,
새우, 오징어, 고기 등을 달달한
소스에 볶아 올린 음식인데

바삭한 면과 부드러운 토핑
식감의 조화, 달달한 소스의 맛이
술안주로 훌륭한 맛이다

따로 한국인 입맛에 맞춘 것이 아닌
일본 가정식의 풍미가 느껴졌다

처음엔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맛에
약간 실망했지만 먹다보면 입맛이
서서히 적응하는게 느껴졌다

이색적인 식당으로 친구랑
일본 전통주와 함께 일본 가정식 요리를
다시금 느껴보고 싶은 이촌동 맛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