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차]매암제다원

수요미식회 - 매암제다원
경남 하동군 악양면 악양서로 346-1


수요미식회 차 특집으로
소개된 매암제다원

빨리 찾아온 더위지만 아직 봄인게
습하지 않고 비온 다음날은 적당히 선선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날씨도 적당하니 매암제다원에서
느낄수 있는 푸른 전경과 몇가지의 차는 나도 모르게 쌓여왔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 같다

매암 다방의 운영방식은 1인당
2000원을 지불하고 스스로
마시고 싶은 차를 골라 마시고
정리하고 떠나는 방침이다

차 뿐만 아니라 다기까지
알맞게 골라 마실수 있다

매암다방 황토건물의 가장 안쪽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아늑한 방이 있고

매암다방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가구와 다양한 다기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니 행복하다

벚꽃이 가득한 노란 봄날이나, 시원한 바람이 가득한 빨간 가을날엔 계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바깥에서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조선홍차, 자홍을 마시고 남은 잎.

차 찌꺼기가 교목대엽노산차(보이차)와
비슷한 느낌이나, 찻잎을 만져보니 자홍쪽이 좀 더 부드럽다

'공부차'
시원한 민트향이 녹차와 어우러져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

매암제다원에 갔다온 날은 무겁게 들고있던 것들을 내려놓고 오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