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ck.Knock

[수요미식회/등산로]오복손두부 본문

맛집

[수요미식회/등산로]오복손두부

리가영 2017. 5. 18. 19:43
수요미식회 - 오복손두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45-10

수요미식회 등산로맛집 으로 소문난 남한산성 공원 맛집 오복손두부

손님들이 타고 온 자동차로
주차장이 가득 찼다

평범치 않은 외관

80년 전통의 맛집.
도시가 아닌 등산로에 자리를 잡아 80년 동안 가게를 유지한 집은 남다를 것 같다

1층은 방 두 개가 있다
2층은 꽤 넓은 좌식 홀

필요한 손님들이 가져 갈 수 있도록
준비한 콩비지인 것 같다 ^^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앞에는 오복손두부의 시그니처인 주먹두부가
한 판 면포에 싸여있는 것이 보였다.

식재료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에 방치한 이유가 궁금하다..

국산 콩이 금값이라고 하는데
국산 콩만 사용한다.

재료가 좋아야 맛있다는 것이
이 집의 신념인듯 하다

간수도 태안 안면도의 염전에서
길어 온 것만 사용한다고 한다

사람이 많아 신발장이 꽉차면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두게 되는데
불안한 손님은 신발을 들고갈 수 있게 신발 주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빠르게 오고 가는 손님들을 안내하는 식당

메뉴가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의 손님들은 주먹두부와 전골을 주문한다

주먹두부와 기본반찬

주먹두부 9000원

볶음 김치가 함께 나온다
양념도 간도 좋고 잘 볶았다.

두부를 모판에서 네모지게 누르지 않고 면포에 싸서 그냥 굳히기 때문에 각이 없다. 그 모양이 주먹을 닮아 주먹두부다

누르지 않아서인지 숨이 살아 있는 느낌
담백하고 은은한 고소함이 좋아서 맛있다

양념간장은 조금 짠맛이 강한 편이라 아주 조금만 묻혀서 먹는 것이 좋겠다.

간이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던 콩나물무침

아삭하고 매콤한 깍두기는
맛있어서 그런지 작은 깍두기보다
큰걸 먹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부드러운 식감의 고사리나물
은은하게 잘 배어있는 간이
훌륭하고 맛있다.

시원하고 식감 좋았던 김치

상큼한 향과 맛이 좋은 참나물.
간이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다.

두부전골 (중) 20000원

전골에도 주먹두부가 들어 있고

수제로 보이는 만두 세 개

버섯, 호박, 양파, 대파 등
채소도 제법 많았다.

향 좋은 쑥갓과 당면도
제밥 많이 들어 있다.

끓기 시작하면서 재료 깊이 풀리는 양념장 전골은 맛있는 국물색을 띄고 있다.

신김치를 넣었는데 신맛은 전혀 나지않고
국물은 적당히 매콤하고 상당히
깔끔한 맛이 마음에 들었다.

제법 맛있는 만두

국물이 좋으니 밥을 말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음식은 정말 맛있고 이 집만의 개성과 내공이 있어서 좋았다
힘들게 땀흘리고 운동한 후 깔끔하고 단백질을 가득 품고있는
두부요리는 최고인 것 같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