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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수요미식회/가족한정식] 북악정

리가영 2017. 5. 5. 17:39
수요미식회 - 북악정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길 6  북악정


수요미식회 가족 외식편, 평창동 북악정
1982년 부터 개업한 35년 연식이 쌓인 곳

갈비가 주메뉴로 주로 주말에
가족 손님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북악터널 직전, 북한산을 배경으로
왼쪽 둥근 건물이 본관, 오른쪽이 신관이다 주차장도 넓어 편리하다.

35년 됐지만 관리를 참 잘했다는 느낌이다

로비도 깨끗하고 단정하게
잘 정리 되어 있다.

둥그런 홀에 시원한 통창이 인상적인 1층
나선형 계단을 올라 2,3층으로 가는 구조

우리가 자리 잡은 2층 북한산 바라보며 고기 먹는 곳이라 하지만 사실
북한산이 보이는 자리는 거의 없다.

평일 오후 3시 반이라 손님이 별로 없다
내부도 역시 깨끗하게 관리를 잘 했다

한우는 역시 가격이 제법 나갔다
하지만 최고급 부위 모둠이 100g당
27000원이면 많이 비싼건
아닌 것 같단 생각이다.

구이류는 미국산을 사용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북악정 갈비정식 3인분 주문
미국산 갈비를 쓰는데 1인당 24000원은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세트메뉴에 구성된 기본반찬

앙증맞은 종지에 담가 것은 음료다
조금 달고 찐득한 맛

앤다이브에 피망을 채썰어 올렸는데
된장에 청국장 가루를
더한 소스를 사용했다
살짝 쿰쿰한 맛이 강했지만
앤다이브의 상큼함도 좋고 꽤 맛있어서
몇 번 리필해 먹었다.

신맛과 단맛이 잘 절제된 국물이 좋았지만
잘 익지 않고 생배추 같은 식감이 별로다

좋은 유자향 소스에 리코타치즈도 고소해서 모두 마음에 들어했던 샐러드

참치.. 살짝 퍽퍽한 식감이지만
다양한 반찬에 재미있었다.

장새우
선도도 맛도 평범했다

채소를 고추장소스로 버무린
반찬인데 평범한 맛이다.

양파간장소스.

북악갈비정식 3인분 72000원
미국산 갈비인데 고기만 놓고보면 비싼편

평창동 북안정은 일회용 석쇠를 사용한다

주말엔 바빠서 직접 구워주진 않지만
평일같은 한가한 날은 직접 구워주시는
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역시 고기굽기는 따라갈수 없다

부드러운면서 살짝 탄력도 있고
식감이 좋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양념갈비의 맛.
 달고 짭조름하고 기름진 맛이다

뼈에 붙은 고기를 양파소스와 함께

뻣뻣한 백김치의 식감 때문에
좋지 않은 조합

나머지도 올려서 잘 구워 맛있게 먹었다

식사는 된장찌개 + 밥, 물냉면,
비빔냉면 중 선택할 수 있다

된장찌개 + 밥

김치는 중국산인지 식감이 별로다

시판 된장인 것 같아 보이는 옅은 된장은
맛도 시판된장처럼 가벼운 맛이다

평양물냉면

살얼음 동동 뜬 육수는 육향보단 조미료스러운 달큰함이 강해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메밀 함량이 높아 보이지 않는 면발도 메밀의 투박하고 까끌거리는 식감도 아니고 메일의 고소함도 없어
나에겐 별로였다.

평양비빔냉면

양념소스가 아주 진한 빨간색이라 걱정했는데 의외로 아주 맛있다

과일 향도 좋고 과하게 맵거나
짜지도 않아 밸런스를 잘 맞춘 것 같다

디저트로 내준 오렌지가 아주 달고 맛있다

서비스 좋고 청결관리도 잘하고
반찬도 다양해서 재밌는 맛이다
달고 짭조름한 갈비는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만한 맛이지만
 추천 해주고 싶은 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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