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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장마에 대처하는 커플데이트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 (브런치·차담) 2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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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장마에 대처하는 커플데이트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 (브런치·차담) 2편

리가영 2023. 7. 20. 09:00

브런치로 은평한옥마을 롱브레드를 다녀오고 후식으로 차를 마시러 왔습니다

출근하게되면 여유있게 차를 마시기보단 피로에 지친 몸을 각성시키기 위한 카페인을 주로 섭취하는데요

가끔 여행에 왔을 땐 여유있게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볶은커피콩에서 추출한 커피에도 카페마다 다르듯이 찻집도 각자 다른 찻잎의 맛이 있습니다.

또, 뜨거울때 마실때와 따뜻할 때와 미지근해졌을 때 맛이 다른게 재미있었어요.

 

대한불교조계종진관사 연지원

서울 은평구 진관길73

02-389-1071

은평 한옥마을에서 15분정도 걸어가면 진관사가 나오는데, 진관사 초입에 연지원이라는 찻집이 있다.

차도 있지만 효소와 커피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옛날 한옥의 모습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옆에는 마당이 있어 비온뒤 선선한 날씨에 좋았다.

투박한 컵과 그릇이 사장님이 직접 만든 것 같다.

비슷한 모양과 그림의 컵이 보통 한쌍씩 있는게 가까운 사람과 같이 만든 것 같았다.

쌍화차와 모과차
쌍화차와 모과차

쌍화차와 모과차를 시켰는데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쌍화차는 건더기가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좋았고, 모과차도 달달하고 진한 맛이 아주 좋았다.

차를 마시는 도중 비가 내려오니 감사했다. 

아침에는 비온뒤 혹은 비오기 전 안개가 자욱한 북한산자락 한옥마을을 봤다면

지금은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말랑한 흙 바닥과 잔디에 부딛치는 소리와

기와에 부딛치는 소리가 차를 마시면서 듣기에 너무 좋았다.

처마밑에서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풍경에 잡생각이 날아갔다. 이게 물멍인가?

테라스자리에서 볼수 있는 계곡뷰가 펼쳐지는데 여느 뷰 좋은 카페부럽지 않았다.

비오는 날이라 더 운치 있는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연지원 찻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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